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비무장지대 내 유일한 마을인 파주시 대성동마을에 잊혀졌던 과거를 담은 기록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통일맞이 첫 마을'이자 민관협치의 결실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3일 대성동마을에서 김성렬 차관, 이재홍 파주시장,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동프로젝트'의 첫 성과인 마을기록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앞서 마을기록전시관은 기획단계에서 정전협정 후 조성된 대성동마을의 역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전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민들이 노후된 공회당 건물을 활용, 마을을 소개하고 상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그간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돼 온 대성동마을 주민들을 위해 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강조하는 새로운 지역개발 방식인 정부3.0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