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돕는 ‘한동 만나 프로젝트’를 지난 5월 23일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최소한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동인 건강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용 방법은 학생식당 코리안테이블 정식코너 메뉴판에서 ‘만나 메뉴’를 클릭한 후, 푸드포인트 또는 학생증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식사 쿠폰을 쿠폰함에 넣으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 후원자의 도움으로 시작됐으며, 모두 1250끼가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한동대 후원자와 더불어 신세계 푸드, 한동대학교 총동문회, 한동대학교 총학생회가 후원을 함께해 프로젝트 진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동 만나 최초 후원자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통해 친구 중에 식사를 못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 더 많은 한동의 청년들이 식사 걱정 없이 건강한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돕고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총동문회 최유강 회장은 “공동체 구성원의 어려움에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이 한동의 정신인데, 많은 분들이 한동의 정신을 지켜주고 계시는 것에 감동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생들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손을 뻗으면 도와줄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동 만나 프로젝트를 기획한 대외협력팀 김신균 담당자는 “한동 만나는 특별히 아너코드(Honor Code)로 진행되는데, 꼭 필요한 친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동인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따뜻한 한 끼를 통해 서로 사랑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동 만나 프로젝트 후원에는 누구나 동참 할 수 있으며, 향후 후원 모금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