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명회는 한진해운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재무 상황과 미래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한진해운은 17일로 예정된 사채권자 집회에서 이달 27일로 상환일이 돌아오는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일을 3개월 늦추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일단 만기를 연장한 뒤 향후 출자전환 등의 구체적인 채무조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 전망에 관한 질문에 "현대상선의 협상이 잘 됐는데, 저희는 더 나은 상황이니까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자전환 등의 조건은 현대상선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19일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358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4개월 연장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