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6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교육훈련 및 문화형 그룹에서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6월2일부터 3일까지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2016년 책임운영기관 발전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이날 과천과학관을 비롯한 5개 기관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구글 후원사업 추진으로 명품체험관 조성 △고객 눈높이에 맞춘 전시관 개편으로 고객만족도 제고 △국정과제 무한상상실 성공적 운영 △정부3.0 협업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과학관 최초로 글로벌 기업인 구글로부터 86만 달러의 후원기금을 유치, 어린이들(6~10세)이 스스로 창작하고 과학원리를 학습하는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현재 비행체 만들기 등 16종의 창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이다.
과천과학관은 그간 단편적 지식전달 중심으로 제작된 국내 전시품의 한계를 벗어나, 과학의 기초원리부터 응용까지 심층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스토리텔링형 One-Stop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생명탄생․진화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라이브 진화센터(10점)', 파동의 과학적 이해와 실생활 활용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파동이 바꾼 세상(12점)' 등 7개 전시공간에 전시품 67점을 신규로 개발했다. 이에 관람객은 전년 대비 13.6% 늘어난 118만명을 기록했으며, 고객만족도 점수도 전년 대비 3.7점 향상되어 85.8점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 최대규모의 '국정과제 무한상상실'을 성공적으로 운영, 전년 대비 12% 증가한 3만4000명이 이용했다. 이에 '델타형 3D프린터' 시장판매 시작,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해외 클라우드 펀딩 성공 등 시장성 있는 성공사례를 도출했다.
과천과학관은 정부3.0 시대 국민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대미술관 등 책임운영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서비스를 창출했다.
조성찬 관장은 "이번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을 계기로 모든 직원과 함께 기관역량을 하나로 모아, 올해 '미래상상(SF)특별관'을 조성하고 어르신 대상 '청춘과학대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미래를 상상하며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과학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