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한 번쯤 생겼으면 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을 프리 이후 첫 MC로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하루종일 같은 뉴스에 노출되는 시청자들의 피로를 달래줄, 저 또한 시청자 입장에서 알고 싶고 궁금했던 뉴스에 대해 속 시원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TV조선 'B급 뉴스쇼 짠' MC를 맡은 김주희 아나운서가 이러한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아나운서와 최일구 앵커가 호흡을 맞추는 'B급 뉴스쇼 짠'이 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에 따른 재미와 정보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희 아나운서와 최일구 앵커 조합 자체로 그 기대치가 높다. 두 사람 모두 오랜 뉴스 진행 경험과 유머를 겸비한 독특한 색깔의 실력파다.
특히 김주희 아나운서의 변신을 주목할 만하다. 프리랜서 선언 뒤 약 6개월 만에 본 무대에 나서게 된 그는 앞서 ‘동갑내기 여행하기’를 시작으로 지상파 프로그램 '복면가왕' '1:100' 등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에 저널리즘 석사인 그는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에 친근한 MC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10년 방송 생활 중 5년 가까이 뉴스 진행을 했었는데 '짠'은 한 번쯤 꿈꿔왔던 장르다. 첫 프로그램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풍자가 공존하는 알찬 토요일 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같은 해 S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그는 10년 동안 ‘모닝와이드 뉴스’ ‘옛날TV' '기적의 승부사' 브레인 마스터스’ ‘TV오아시스’ ‘발굴! TV대사전’ '행복발전소' '생방송 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빼어난 미모와 안정감 있는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