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고차 수출사업을 하는 해당국가 바이어들이 대책마련을 대사관에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연수구에따르면 지난달31일 와디 알바티 주한 이라크대사가 연수구를 방문해 이재호연수구청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알바티대사는 이 자리에서 송도중고차단지내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이라크 바이어들의 △컨테이너 사무실 철거명령에 대한 재검토 및 연기 △이전장소 마련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라크대사관이 그동안 자국 중고차 바이어들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끊임없는 민원제기에 시달려 온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송도중고차단지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요르단 △이집트 △파키스탄 바이어들을 대변하기 위해 해당 국가대사관들이 연수구를 조만간 방문하거나 협조공문을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대사관은 더욱이 연수구뿐만 아니라 인천시,외교통상부, 국무총리실까지 다각적인 건의를 제출하는등 자국민 보호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외교문제로 까지 번질 가능성마저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연수구관계자는 “6월중으로 행정대집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입주업체들이 자정계획서를 제출한데다 주한 이라크대사관까지 집행유예를 요청해 와 이달말까지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