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부산) 이소현 기자 = 도요타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의 화두를 ‘하이브리드의 현재와 미래’로 설정하고 수소연료전지차인 미라이(MIRAI)와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도요타 아이 로드(TOYOTA i-Road)를 한국 최초로 공개했다.
도요타는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총 8종의 친환경 모델을 전시하며 SMART솔루션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라이(MIRAI)는 미래의 유력한 에너지인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은 물론, 편리성이나 달리는 즐거움도 함께 갖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개막을 알리는 자동차이다.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주행시에는 이산화탄소나 환경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단지 물만 배출하는 뛰어난 친환경성과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650km (JC08 모드 주행 패턴에 의한 토요타 내부 측정치)를 주행하는 가솔린 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라이(MIRAI)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에 따라 연간 약 700대의 생산계획을 올해는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의 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함께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도요타의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TOYOTA i-ROAD’ 도 주목할 만하다.
도요타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 TOYOTA i-ROAD는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다.
‘컴팩트하고 상쾌한 모빌리티’를 테마로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새로운 승차감에 의한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에서의 정체나 주차 공간에 의한 교통 문제를 비롯,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제반 과제의 해결 등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도록 개발됐다.
컴팩트한 보디로 다루기 쉽고, 주차 공간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린(Active Lean)’ 신기술을 채용, 주행의 일체감을 실감할 수 있다. 지붕과 도어를 갖추어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목적지까지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도요타는 TOYOTA i-ROAD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각각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시험을 진행하는 등 TOYOTA i-ROAD 실용화를 위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이밖에 국제자동차연맹 세계 내구 선수권(WEC)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1000마력 4륜구동 레이싱 하이브리드 ‘TS040 HYBRID’를 전시한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이날 한국어로 진행된 프레스 브리핑에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1 세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 그리고 ‘향후 100년을 통하는 기술’ 이라는 확신으로 도전해 성공했다”며 “하이브리드 카는 보급해야만 지구 환경에 공헌하는 것이며 다음 세대를 향한 토요타가 제시하는 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