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CBS노컷뉴스가 단독 입수한 서울메트로와 구의역 사고 사망자 김군이 근무했던 스크린도어 유지ㆍ관리업체 은성PSD간 계약서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011년 12월 1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스크린도어 정비·관리 용역비로 210억원(월 5억8000만원)을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해당 계약은 2년 더 연장돼 2016년까지 유지됐다.
이로 인해 은성PSD는 매년 70~90억원의 용역비를 받아 사고가 발생한 최근까지 모두 350억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은성PSD 소속 정비공 전체 인력은 50여명이다. 매달 이들에게 나가는 전체 임금은 최대 1억원밖에 안 된다.
매달 지급되는 용역비 5억8000만원 중 4억원이 훨씬 넘는 돈은 서울메트로를 퇴직하고 은성PSD로 자리를 옮긴 전직 서울메트로 출신 임ㆍ직원의 임금으로 대부분 쓰인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