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전날보다 6.53포인트(0.33%) 내린 1976.87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마감 전 동시 호가에서 다시 약보합세로 밀렸다. 삼성전자(3.17%)는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인 133만3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소비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뉴욕증시가 전날 하락했고, 각종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경계 심리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2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19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8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75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3100억원, 거래량은 4억9600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23%) 오른 70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6일(701.46) 이후 1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억원과 1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0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1억8000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