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IBK, 국내 최초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 개최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BK기업은행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창의적인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도모하고 역량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를 7월 9일부터 10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이 한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프로그래밍해서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진대회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거래정보를 특정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 참여자 간 분산·저장해 공동으로 기록·관리하는 기술이다.

10분 단위의 거래내역이 하나의 블록으로 묶이고, 블록과 블록이 다시 결합되며 체인을 형성하는 원리로, 높은 보안성과 투명성 등의 특징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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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이 블록체인 기반 장외주식거래 플랫폼을 개발(2015년 10월)했으며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세계 40여개 금융기관·기업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표준플랫폼 개발을 진행하는 등 블록체인기술 개발·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KISA은 국내 스타트업 및 기업의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서비스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개소한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를 통해 민간의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유치했으며, 이와 연계해 첫 번째 해커톤 주제로 블록체인을 선정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기술·서비스 개발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는 결제, 송금, 보안, 인증 등 블록체인 활용한 핀테크 전 분야를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팀 선발을 거쳐 대회 당일 창의성, 사업성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5팀(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최종 선정한다.

수상팀에는 총 900만원의 상금과 KISA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 입주 및 센터의 지원사업 우대혜택을 비롯해, IBK금융그룹 '핀테크 Dream Lab' 육성프로그램 및 사업화 기회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 일반인, 스타트업 등은 누구나 인터넷(http://onoffmix.com/event/69228)을 통해 오는 6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KISA 홈페이지 또는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