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가 5월 국내 시장에서 4만7614대, 해외 시장에서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생산 분 판매 역시 증가하며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인한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1일 기아차는 5월 국내 판매의 경우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 대비 1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 국내 판매는 지난 2월부터 넉 달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가동이 시작된 멕시코공장은 K3를 올해 약 10만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K3의 판매로 기아차 해외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5월 기아차의 누적판매 실적은 국내 22만4244대, 해외 96만6130대 등 총 119만374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