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내수 1만7179대, 수출 3만4728대 등 총 5만190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8%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국지엠은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월 기준 최대 판매대수다. 경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신형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가 5월 판매를 이끌었다.
임팔라의 기세는 꺾였다. 전 달(1323대)보다 34.9% 감소한 861대가 판매됐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국내 경차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와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신형 말리부 등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한국지엠은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지속하기 위해, 신형 말리부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대규모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전 제품을 대상으로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달 3만4728대의 완성차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25만2435대 (내수 6만8721대, 수출 18만3714 대, CKD제외)로 지난해 동기보다 0.1%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