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케냐 현지에서 한국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아리랑TV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국 및 프랑스 순방에 맞춰 방문국 가운데 하나인 케냐의 대표 민영 방송사 KTN에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제작된 '코리아 온 더 라이즈' 등 25편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 온 더 라이즈'는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한국을 체계적으로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박 대통령이 케냐를 방문하는 1일까지 방송된다. 또 4일 1, 2편이 재방송되고 이어 매주 수요일마다 시청자들을 찾는다.
아리랑TV가 지난해 한식세계화에 현실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기획 제작한 '쿠킹 파서블'도 공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한국의 식재료를 구하기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 유명한 국내외 셰프 두 명이 국가별로 그 나라의 식자재 중에서 한국식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한식 요리를 하고 심사를 받으면서 한식 현지화 방안을 찾아보는 요리 경연 방식이다.
아리랑TV가 KTN으로부터 제공받은 프로그램은 중부 아프리카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는 케냐에서의 창업스토리, 야생동물 밀렵과 단속 경찰, 성차별을 뚫고 성공한 여성 CEO등에 대한 르포 다큐 등 6편이다.
한편 아리랑TV는 오는 4일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국제방송 프랑스24로부터 미니 르포다큐인 '유 아 히어'를 제공받아 3일부터 방송에 돌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의 전통산업과 전통을 고집스럽게 지켜내고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