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붕괴사고〕남양주 지하철 붕괴사고 원인은 '밤새 유출된 가스?'

2016-06-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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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은 "절단 작업 중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용단 작업은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전날 가스통과 산소통 2개를 열어놓고 퇴근했다가 이날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결줄이 지하에 있어 가스와 산소가 밤새 유출돼 폭발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현장 내부에 혹시 모를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중이다.

이날 오전 7시 20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 이모씨 등 근로자 4명이 숨졌다.

또 안모(60)씨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3명은 화상을 입었고,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사망자는 오남한양병원과 장현현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는 구리한양대병원과 백병원 등 4곳으로 옮겨졌다.

사고 현장은 금곡리 주곡2교 부근으로, 당시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하던 근로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 1명은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현장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으며, 나머지 사망자 3명은 매몰됐다가 숨진 채 인양됐다.

소방당국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의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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