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구의역 사고'로 숨진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글로 남겼다.
31일 천정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크린도어 점검 중 불의의 사고로 19살 청년이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8일 오후 구의역에서 고장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A(19)씨가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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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난 후 서울메트로 측은 "A씨가 2인1조로 작업하라는 매뉴얼에 따르지 않아 난 사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와 전문가들은 매뉴얼을 따를 수 없는 운영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1~4호선 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역별로 1명씩 담당해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해 스크린도어 정비 요청이 와도 2인 1조로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빨리 고쳐라'라고 갑이 말하면 들을 수 밖에 없는 을의 사회적 위치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