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K트래블버스 타고 가고 싶은 곳은 '부산·울산·경남'

2016-05-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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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외국인들이 K트래블버스를 타고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동남권(부산.울산.경상남도)으로 나타났다.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공식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K트래블버스 노선 선호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외국인들의 홈페이지 유입이 많은 노동절, 골든위크 기간 진행했던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3124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언어권 비율은 영어권 45%, 중어권 47%, 일어권 8%, 성별은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94%로  가장 많았다. 

영문 사이트에서는 가장 떠나고 싶은 K트래블버스 노선으로 동남권(부산, 울산, 경상남도)이 793건(57%)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16%)와 강원도(11.4%)가 그 뒤를 이었다.

중문 사이트 역시 동남권 노선에 대한 선호도가 51%, 강원도가 22%, 대구 14% 이었고 일문 사이트는 동남권(46.3%)과 대구(45.9%)가 각각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동남권의 경우, 선택 요인으로 ‘맛있는 해산물과 바다가 있는 부산에 가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구는 ‘동성로 쇼핑’과 ‘막창’ 등 대구에서 유명한 개성있는 음식이 궁금하다는 내용이 많았으며 강원도는 ‘바다와 산, 레저 체험을 하기 좋은 자연환경’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다수의 드라마 촬영지였던 ‘남이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경상북도에 대해서는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싶어서’, 전라남도는 ‘음식과 자연환경이 궁금해서’, 통영은 ‘가보기 힘든 곳인데 K트래블버스를 이용하면 갈 수 있어서’ 라는 의견이 많았다.

영어권 설문조사 응답자의 국적은 프랑스, 미국, 브라질, 싱가폴, 태국 등 다양했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주로 ‘K드라마’를 통해서라는 이유가 압도적이었다.

한편 K트래블버스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방문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대구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동남권관광협의회(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강원, 대구,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과 올해의 관광도시인 통영 등 6개 권역으로 매주 출발하며, 상품가격은 미화 145~170 달러로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일체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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