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에 고경실, 서귀포시장 이중환 내정

2016-05-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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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 내정자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임기 절반에 이르러 새로운 행정시장을 내정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제주시장에 고경실(60) 전 도의회사무처장, 서귀포시장에는 이중환(50)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임용예정자로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내정된 행정시장은 일선 동장 등 행정시 근무경험과 도청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했다. 또한 중앙부처와 해외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행정경험을 갖고 있어 행정시 조직안정을 바탕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로 판단해 내정했다.

고경실 내정자는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도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교통국장, 의회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말 지방관리관으로 명예퇴직 했다.

특히 25년여간 제주시청에 근무하면서 일선 동장에서 자치행정국장까지 주요 요직과 부시장을 역임할 정도로 제주시정 전반을 두루 거쳤을 뿐더러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제주시정을 변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환 내정자는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최초 공직에 입문해 서홍동장 등 5년여간 근무하다 2002년 제주도로 자리를 옮긴 후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 주요 요직에서 참신함과 열정으로 도정현안을 무난하게 추진했다.

이번 50대 초반의 젊은 피를 과감히 발탁하는 인적 쇄신으로 공직내부 체질개선과 일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 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가족관계, 병역, 재산 및 납세 증빙서류 등 청문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며, 인사 청문이 마무리 되는대로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3~27일까지 행정시장 공개모집한 결과, 모두 9명(제주시 5, 서귀포시 4)이 응모해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의 추천 심의 등을 거쳐 각각 2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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