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에티오피아에 2억2700만달러 규모 EDCF 지원

2016-05-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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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은 에티오피아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총 2억 27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에티오피아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은이 지원하는 ‘고레-테피 도로개선사업’은 에티오피아의 커피 주산지인 남서부 오로미아주와 SNNP주를 연결하는 140km의 비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선하고, 3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에티오피아 최대 수출품인 커피 등 농산물의 운송비를 절감시킬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사업은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경험 전수와 차관 제공을 통해 농업 인프라 구축 및 주민 역량강화, 종합적 지역개발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에티오피아는 총 인구의 84%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의 개발협력을 통해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개발·수확·판매 등 농업 전 단계에 걸쳐 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수은은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과 기술교육 등 자체 역량강화, 보건시설 건립 등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4대 구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두 나라간 경제협력과 EDCF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한국이 에티오피아에 향후 3년 동안 5억달러를 제공하는 ‘기본협정(Framework Arrangement 이하 ’FA')’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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