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논란’ 샤라포바, 올림픽 대표팀 명단 포함

2016-05-27 14:27
  • 글자크기 설정

[샤라포바 사진=연합뉴스(EPA)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러시아가 도핑 논란 중인 마리아 샤라포바(29)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테니스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시아 테니스협회장은 27일(한국시간) R-스포츠 뉴스통신을 통해 "우리는 샤라포바를 리우올림픽 대표로 선발할 것이다. 올림픽 출전 문제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첫 주말까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 3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을 밝혔다.

샤라포바가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은 2016년 1월1일부터 금지약물 명단에 포함된 멜도니움(Meldonium)이다.

샤라포바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샤라포바는 이후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잠정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샤라포바의 징계 기간 등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세계반도핑위원회(WADA)는 지난 4월 "멜도니움이 사용 중단 이후 얼마나 더 체내에 남아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수치가 나와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러시아 테니스협회는 샤라포바의 징계가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