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6·25전쟁 대하드라마 28일 방영

2016-05-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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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드라마 포스터[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6·25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두고 중국에서 처음으로 6·25전쟁을 다룬 대하 드라마 ‘38선(三八線)’이 오는 28일 방영된다.

베이징시 당선전부, 베이징시 신문출판광전국 등이 공동 제작한 38부작 대하드라마 ‘38선’이 28일부터 베이징위성TV, 랴오닝위성TV 에서 저녁 황금시간 대 방영될 예정이라고 베이칭청년보(北京靑年報)가 27일 보도했다.
드라마는 1950년 압록강 미군 전투기 폭격시 아버지를 잃은 어민 리창순(李長順)이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 군대에 자원 입대해 북한으로 넘어가 생사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조국을 위해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시나리오 작성에만 3~4년이 걸렸으며, 총 제작비 1억 위안 이상이 투입됐다.

중국에서 항일전쟁과 국공내전 등을 그린 항전 드라마와 영화는 많지만, 한국전쟁을 소재로 삼은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그 동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수차례 "사회주의 문예의 번영·발전을 위해 애국주의,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 중국 정신을 드높여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리징성(李京盛)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드라마사(司) 사장(국장급)은 "38선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전체 드라마 창작, 특히 전쟁소재 드라마에 있어서 모범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6·25 전쟁을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이라고 부른다. 미국에 대항해 조선(북한)을 도운 전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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