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중국 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자 중국판 런닝맨으로 불리는 '달려라 형제'가 27일 방송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뚝섬유원지, 용산가족공원 등 서울 곳곳의 매력을 전한다.
서울시는 중국 저장위성TV의 '달려라 형제' 서울편이 27일 오후 9시10분(현지시각)부터 약 90분간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초특급 한류스타로 부상한 배우 송중기씨가 특별출연해 한류 중심도시 서울의 호감도를 높일 전망이다.
'달려라 형제'팀은 지난달 20일께 서울 로케 촬영을 마쳤다. 서울시는 당시 서울의 주요 명소 추천과 원활한 장소 사용협조 등 촬영에 대한 행정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전파를 타고 중국대륙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저장위성TV '달려라형제' 측은 이달 20일 공식 웨이보(중국 내 SNS)에 '달려라 형제. 5월 27일 오후 9시10분. 가족들 오랫동안 기다렸죠(?)'란 글과 더불어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해외의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시내 관광명소를 노출시키는 건 매우 효과적인 관광마케팅 수단"이라며 "향후 중국, 동남아 등 주요 타깃 도시의 현지 방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유치해 매력적인 명소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