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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제공=와이드앵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27/20160527073834975480.jpg)
박인비 [사진제공=와이드앵글]
박인비(KB금융그룹)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CC(파72·길이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는 12오버파 84타로, 경기가 막바지인 기권자 2명을 제외한 출전선수 142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시즌 세 번째 기권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왼 엄지의 통증이 남아있는데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1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이어 다음달 KPMG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시즌 10개 대회를 채우면서 미국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박인비는 이날 샷 정확도가 낮았고, 벙커에도 다섯 차례나 들어갔으나 두 차례만 파를 세이브했다. 전반적 난조였다. 특히 10번홀(파4)에서는 5오버파 9타를 쳤다. 첫 티샷이 OB가 난 후 두 번째 티샷도 OB가 나면서 하이 스코어를 내고 말았다. 박인비는 “10번홀 첫 샷이 OB가 난 이후 3번 우드로만 플레이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박인비는 지난 1월28일 시즌 첫 대회인 바하마 클래식 첫날 80타를 친 후 기권했다. 82타는 올해 그의 18홀 최악 스코어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 최근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주타누가른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버디5 보기1) 68타를 쳐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와 함께 3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김효주(롯데) 김세영(미래에셋) 등과 함께17위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븐파(버디3 보기3) 72타로 공동 3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