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손길승 SKT 명예회장이 20대 여종업원을 강제추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술에 취해있었는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오후 7시쯤 경찰 조사를 받은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다. 해당 인사에게 격려를 해줬을 뿐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마를 해달라고 했다는 기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행위 내용은 밝히기 힘들다. 피해자와도 관계된 내용"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여종업원의 다리를 만지고 어깨를 주무르게 했고, 이에 놀란 여종업원이 이를 거부하고 나가자 갤러리 카페 관장이 다시 끌고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손 회장이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여종업원은 손길승 SKT 명예회장과 함께 관장을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