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5일 금감원, 경찰청과 금융권의 공조로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인출책 15명을 검거하고 22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대포통장 발생건수도 4월 큰 폭 감소해 올해 1~4월 중 월평균 대포통장 발생건수(3524건)는 지난해 하반기(3678건) 대비 154건 줄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그놈 목소리’를 통해 사기범들의 목소리가 공개되자 보이스피싱 사기가 정부기관 사칭형에서 대출빙자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고용불안으로 급전이 필요한 20대 청년들이 대출빙자형 사기에 노출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대출빙자형 피해규모를 보면 29세 이하 남성과 여성의 경우 올해 1~4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 2% 증가했다.
정부기관 사칭형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의 피해 비중은 39%에서 50%로 11%포인트나 증가했다
금감원은 언론매체와 여성단체와의 공조를 강화해 성별과 연령별대로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예방 실적이 우수한 금융회사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