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하다 적발된 이 여행자(남, 48세)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주로 출입하던 자로,지난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세관 직원의 눈을 속이기 위해 가방 맨 위에는 자진신고 할 플라스틱 샘플을 넣고 그 아래에는 옷가지를 넣은 다음, 맨 밑바닥에 살아있는 전갈, 지네 및 거미를 밀폐용기에 담아 옷으로 덮어 은닉하여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적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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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전갈[1]](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25/20160525104254739898.jpg)
맹독성 전갈[1]
이러한 전갈, 지네, 거미는 독을 지니고 있음에도 인터넷 등을 통해 애완용으로 적게는 마리당 5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에 암암리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밀반입하다 적발된 전갈 등 위해곤충들은 인천세관 – 서울대공원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적발 당일 신속하게 서울대공원에 위탁, 보관하였으며, 향후 국민에게 위해성 등을 알리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 할 예정이다.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해치는 그 어떤 것도 국내반입을 허용치 않을 것이며, 특히 검역을 거치지 않거나 애완용이라는 미명하에 맹독을 지닌 생동물 등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일이 없도록 입국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