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조건부 출자전환 가결될 듯…오늘 의결

2016-05-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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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현대상선 채권단이 24일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 재조정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상선은 현재 해외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채권단은 기존 일정대로 조건부 출자전환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하나·우리·국민·농협·신한·경남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회사채안정화펀드 등 9개 채권 금융기관들이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는 방식이다. 지분율 75% 이상이 동의하면 안건이 가결된다.

출자전환 규모는 무담보 일반채권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 50% 등 총 7000억원이다.

다만 이번 안건은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들의 출자전환 동참이 이뤄졌을 때 실행되는 '조건부' 지원 안이기 때문에 가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출자전환 안건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무엇보다 해외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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