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품격 높은 국악 대축제의 장으로

2016-05-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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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국내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원과 풍남문 광장, 덕진공원을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소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대사습놀이기자브리핑[사진제공=전주시]


경연의 경우 대사습놀이 첫날인 오는 28일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어린이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학생전국대회 예선을 거쳐 29일 경기전에서의 본선을 통해 국악 꿈나무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국악 등용문인 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경우 29일 판소리명창, 명고수,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선을 치른 뒤, 오는 30일 경기전에서 본선을 통해 최고 실력의 국악인을 뽑게 된다.

▲전주대사습놀이기자브리핑[사진제공=전주시]


올해 대회 역시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익명의 대사습 천사가 1억6100만원을 기부함에 따라 판소리명창부 장원자의 시상금을 4000만원으로 유지해 국악 관련 전국대회 중 최고의 상금을 주는 대회로 그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심사위원 수당 역시 전국 최고의 수당으로 책정함에 따라 역량 있는 심사위원 확보가 가능해져, 올해 대회는 한층 더 질 높은 경연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사습놀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체부 공모사업인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경연뿐만 아니라 경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기획공연이 진행된다.

대회 기간 동안 경연대회와 더불어 총 37개팀 253명의 출연진들이 ‘어린이명창전’, ‘어린이국악극’, ‘대사습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42회에 걸쳐 기획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사습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풍남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국악인과 젊은 국악그룹이 펼치는‘창작국악열전’축하공연으로 밤 11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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