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원과 풍남문 광장, 덕진공원을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소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연의 경우 대사습놀이 첫날인 오는 28일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어린이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학생전국대회 예선을 거쳐 29일 경기전에서의 본선을 통해 국악 꿈나무를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 역시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익명의 대사습 천사가 1억6100만원을 기부함에 따라 판소리명창부 장원자의 시상금을 4000만원으로 유지해 국악 관련 전국대회 중 최고의 상금을 주는 대회로 그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대사습놀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체부 공모사업인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경연뿐만 아니라 경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기획공연이 진행된다.
대회 기간 동안 경연대회와 더불어 총 37개팀 253명의 출연진들이 ‘어린이명창전’, ‘어린이국악극’, ‘대사습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42회에 걸쳐 기획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사습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풍남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국악인과 젊은 국악그룹이 펼치는‘창작국악열전’축하공연으로 밤 11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