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거래량 연중 최대치 눈앞

2016-05-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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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 견인

강남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5월 서울의 주택거래량이 강남의 재건축 영향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서울 주택 거래량은 총 1만1741건이다. 하루 평균 약 587건으로, 지난 4월(525.4건)에 비해 11.7% 늘었다.
아파트의 경우 일평균 330.2건이 거래되며 지난달(285.7건)에 비해 신고건수가 15.6% 증가했다. 서울의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도 이달 들어 일평균 68.6건이 거래되며 지난달(60.7건)보다 13%가량 증가했고, 연립·다세대 역시 일평균 188.3건으로 지난달(179건) 대비 5.2% 늘었다.

지난 2월부터 수도권 전역에 시행된 대출심사 강화 조치에도 서울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강남의 재건축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강남지역 재건축 분양가가 오르자 인근의 일반 주택 가격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인기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3구의 경우 이달 들어 아파트 거래가 급증했다. 강남구 아파트의 5월 일평균 거래량은 25.3건으로 지난달 18.7건에 비해 35%나 늘었다. 또 서초구 아파트는 지난달 일평균 약 12건에서 이달에는 16건으로 34% 증가했고 송파구도 지난달 15.7건에서 이달에는 22.3건으로 42%나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11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상승하며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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