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도)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2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했던 '마음드림' 행사를 오는 6월 재개한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22일 오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마음드림을 오는 6월에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작년 마음드림 행사에서 약속했던 옴부즈맨과 자동차 공동 조사단 등 몇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부사장은 "(옴부즈맨) 멤버를 발표하면 현대차에 친한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고, 여러가지 위험성이 있다"며 "현대차는 껄끄러운 고객이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정당한 비판을 잘 받아들이는 것은 회사의 대원칙"이라고 소통에 대한 현대차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날 송도에서는 '더 브릴리언트 페스티벌 2016' 둘째날 행사가 진행됐다.
곽 부사장은 "올해 말까지 서킷 계약이 끝나고, 추가적으로 1년 더 연장하려고 한다. 추후에는 도심 서킷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인천도시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3년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서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가 3년째다.
현대차는 비인기 종목인 모터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KSF 2차전에는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스포츠 △K3쿱 터보의 레이싱이 펼쳐졌다.
현대차는 이달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 대회를 열어, 아반떼 스포츠의 성능을 홍보하고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곽 부사장은 "아반떼 스포츠가 주행하는 것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박진감이 넘쳐 선수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전체 비중 중에서 8%(약 640대 수준) 정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15%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경기 외에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던 투싼과 싼타페 전시물 △RC카 경주 대회 △자동차 경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입체 체험관 △국내 정상급 가수 초청 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