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은 이날 오전 김화읍 생창리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있는 'DMZ 생태평화공원'에서 개장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미리 출입을 신청한 탐방객 130명과 인근 주민, 철원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DMZ 생태평화공원은 환경부가 철원군, 국방부와 함께 조성한 곳으로 그동안 민간인에게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던 곳이다.
코스는 성재산을 오르는 십자탑 탐방로와 화강(옛 남대천) 최북단에 조성된 용양보를 돌아보는 길로 구성됐다.
이날 개장식 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내리사랑'이라는 주제로 걷기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 전쟁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옛 북한 노동당사에서는 '제1회 철원노동당사 평화동요제'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