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린스에서 안주하지 않는 '대박' 장근석

2016-05-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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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제 삼십 대니까요."

장근석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대박'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품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변신이다. 살아있는 뱀을 씹어먹고 똥물에 빠지는 고생도 불사한다. 장근석은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할 정도로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다. 사실 이십 대였다면 어리광부릴 수도 있었겠지만 '대박'은 삼십 대 첫 작품이라 마음가짐이 달랐다. 이 드라마는 대길(장근석 분)이 새로운 조선을 만드는 과정이라 대길을 연기하는 나 역시 현장에서 믿음직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것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 멋진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시청률이 아쉬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청률 1위로 출발선을 끊은 '대박'은 같은 시간에 방송하는 경쟁작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밀려 만년 2등으로 밀려났다. 장근석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어떤 작품이든 '쇼부' 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지 않습니다. 배우로서 완성작을 만들기 위해 미완성인 나를 끌고 가는 과정이죠. 분명 쉽지 않은 길입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명확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면 또다시 연마하면 됩니다. 결과에 대한 걱정으로 선택을 좌절하는 것은 나답지 않아요."

장근석은 "내가 아직도 연기를 즐기는 것이 스스로 신기하다. 물론 그래서 아직도 연기를 하고 있다"며 여전한 열정을 증명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이 이인좌(전광렬 분)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길이 자신의 출생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더욱 더 큰 파란을 예고했다. 24부작으로 현재 16회까지 방송됐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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