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로벌본드는 대한민국 정부를 제외하고 한국계기관이 발행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앞서 수은은 외화조달 다변화를 위해 지난 2월 4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와 지난 3월 7억5000만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70%,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 3년 만기 국채 금리에 0.775%, 10년 만기채권의 경우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0.825%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근 한국물이 모두 5년 또는 10년 만기의 중장기·고정금리 채권에 편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은은 이번 3년 만기 채권발행 성공을 통해 한국계 기관들에게 새로운 벤치마크 금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