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도심은 비고, 2030은 떠난다

2016-05-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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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역 원도심은 점차 비고, 2030세대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 2016년 1분기 동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에 부산지역에서 빠져나간 인구 수는 2706명이다. 그 중 70%에 가까운 2030세대가 1841명(68.03%)으로 타 도시로 순유출됐다. 그 뒤를 이어 60대(630명), 50대(722명) 순으로 빠져 나갔다.

또, 부산은 원도심 인구 유출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도심인 사하구(-2185명), 남구(-1580명), 사상구(-1542명), 부산진구(-1112명) 등 13개 구에서는 인구가 줄어든 반면, 강서구, 북구, 기장군 등 외곽 지역은 인구가 증가하는 '원도심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취업자수는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 농업, 임업, 어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0.2% 증가한 165만명으로 집계됐지만, 전기, 운수, 통신, 금융, 건설업 등은 크게 줄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경남과 울산과 비교해 볼때 전년동분기비 동남권 전체 인구순이동은 -6257명으로 그 중 부산 -2706명, 울산 -2140명, 경남 -1411명으로 인구 순유출 순에서도 부산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수도 울산 2.8, 경남 2.5%, 부산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이 동남권 지역 중 최하위를 기록햇다.

그러나, 부산은 출산 장려 정책으로 0∼9세 인구가 2014년 3분기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 1분기에도 333명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0∼19세 인구도 239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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