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감염병관리본부 전국 공모’에 부산 유치가 확정돼 메르스 종식 1주년인 7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감염병관리본부는 감염병 감시·연구·지역풍토병 원인분석 및 관리방안 도출,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개발, 의료기관 감염관리 활동 전략수립 등으로 민간의 전문가와 공무원의 행정력이 협업하는 체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15년 5월 20일 국내 메르스 유입이후, 전국 186명 환자가 발생했고, 부산시의 경우 3명의 확진환자와 1919명의 격리환자가 발생,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2015년 7월 20일 전국 최초로 메르스를 종식한바 있다.
메르스에 대한 반성과 미담사례, 앞으로 추진방향을 담은 대응 백서를 제작하여 320개 기관 500부를 배부했다. 백서제작에는 유관기관 등 27개 기관이 참여하여 분야별 대처전략을 담아 향후 활용가능성을 높였다.
감염병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가 중요한 만큼, 감염병 환자 치료·격리·대응기구 구성에 대한 협약을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부산의료원과 체결하여 향후 감염병 위기시 상호·협력할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연중 감염병 감시·정보 알리미 사이트를 부산시 홈페이지 내에 개설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구·군 등의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훈련, 표본감시 의료기관 관계자 교육, 보건소 구급차량 지원체계 구축, 보건소 감염병 관리장비를 지원한바 있으며, 2016년에는 국가지정 음압입원 치료병상을 부산의료원에 5병상 확충하여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2016년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한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체계 구축을 위한 원년으로 정한바 있다. 메르스 1년을 돌아보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