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이 오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안양 오픈스쿨 신진작가전 ‘환영합니다’를 안양 학운공원 내 오픈스쿨에서 연다.
전시 타이틀인 ‘환영합니다’는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함과 동시에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은 중의적 표현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신진작가는 총 4명이다.
박민우(29) 작가는 현실과 꿈 속 현실의 경계에 의문을 품으며, 건강한 렘수면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꿈 속 공간을 흑백공간으로 표현한다.
최리나(27) 작가는 영사 장치를 이용해 기억하고 싶은 이미지를 무한히 영사함으로써 기억을 붙잡는 기억유지장치를 표현한다.
최원석(30) 작가는 카메라가 스크린을 촬영하고, 스크린에는 카메라가 촬영한 또 다른 스크린이 무한 반복되는 모습을 통해 보이지 않는 기계적 신호의 상호작용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와 시민, 전시공간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제 막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신진작가들에게는 전시 공간의 문턱을 낮춰주고, 시민들에게는 개성 넘치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즐기며 새로운 문화예술을 누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오픈스쿨은 2010년 3회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으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편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1일 오후 6시 30분, 전시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