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한국은 자유무역의 확고한 지지자로서 무역구제 제도와 서울국제포럼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참석하신 여러분께서 자유무역 확대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이라는 무역구제 제도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역구제는 각종 불공정 무역행위로 인한 자국 산업의 피해를 막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덤핑(염가판매)방지관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상계관세 등이 있다. 서울국제포럼은 한국이 주도하는 무역구제 분야의 대표적인 포럼이다.
박 대통령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교역이 위축되면서 비관세 장벽과 불공정 무역에 대한 유혹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에 따른 세계 무역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교역 확산과 같은 새로운 무역패턴의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