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축제 45만명 발길…국민 힐링지로 각광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한국인의 본향 고창, 초록물결 청보리밭’을 주제로 열렸던 ‘제13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일 군에 따르면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23일간 푸른 보리의 청량함을 선사했던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4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45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사진제공=고창군]

특히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일일 최대 관광객인 5만 명이 축제장을 찾아 5월 중 전국에서 열리는 수많은 축제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축제로 관심을 받았다.

올해 축제는 구릉지 너머로 펼쳐진 초록 물결 속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 일상생활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피로를 말끔히 털어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누리는 자리가 되어줬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인증샷[사진제공=고창군]

농악공연,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한 농경유물전시관에 농경유물전시 및 고창 주요관광지 사진을 전시해 관광객의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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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처럼 해마다 늘어가는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축제의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주차장과 편의시설, 차별화된 음식, 축제장 인근 지역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적극 보완해 더욱 내실 있는 내년도 축제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농장 일대는 6월 초까지 황금빛 보리 들녘이 펼쳐지며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푸른 청보리와는 또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