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동중, 클래스가 다른 삼겹살을 맛보다

2016-05-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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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동중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지난 18일 열린 나눔의 행복 클래스데이 행사의 삼겹살 축제에서 텃밭에서 직접 재배·수확한 야채 등으로 쌈을 싸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연동중 학생들이 지난 18일 클래스가 다른 삼겹살을 먹었다. 고기의 원산지가 특별하다거나 부수적인 재료들이 훌륭한 것은 아니었다. 그 특별한 것은 바로 ‘나눔의 행복’, ‘또래 활동’, ‘사제동행으로 이어지는 소통’이다.

연동중학교(교장 정회택, 이하 연동중)는 지난 18일 5~6교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학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을 수확하고 친구와 교사, 가족과 나누는 활동 후에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행복을 나누는 삼겹살 축제를 열었다.

이어 ‘몸으로 말해요’,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단체 게임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전교생 42명과 교사들이 도란도란 삼겹살을 먹노라니 학생들은 나눔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감을 채울 수 있었다. 또한 또래활동과 사제동행을 통해 형성되는 존재감과 사회성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날 나눔의 행복 클래스데이에는 학교 측의 공지가 없었음에도 찾아온 학부모들이 직접 수확한 채소 등을 기부하는 훈훈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류영희 교사는 “행복 클래스데이는 학생과 교사 상호 간에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학교 특색사업으로 텃밭가꾸기를 매개로 운영되는 활동”이라며 “소외된 학생 없이 모두가 참여해 더욱 나눔의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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