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은 적극적인 지식재산권 확보전략을 통해 기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연구소기업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계연은 최근 5년간 238건의 해외 지식재산권을 창출해 특허장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20년 동안 기계산업과 관련된 1100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달성하는 등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허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6곳의 연구소기업이 문을 열었고 1명의 연구원이 창업했다. 이를 통해 1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3개 기업은 해외진출에도 성공해 특허를 활용한 연구소기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원천특허 확보 및 특허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전 특허기술 동향조사를 수행하고, 우수특허 창출을 위해 권리성, 특허성이 높은 우수발명을 선별하는 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회 산하 출연연의 전체 R&D 예산 및 연구인력 대비 높은 특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기계연 예산과 인력은 각각 연구회 산하 출연연의 전체 규모 대비 3.5%와 3.4% 수준이지만 전체 특허 중에는 6.8%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특허활용 효율이 연평균 4.9% 증가했고 미활용 특허는 연평균 0.7% 감소하는 등 출연연 중에도 우수한 특허관련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기계연은 이날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플라즈마 버너를 이용한 디젤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선보였다. 플라즈마 버너로 디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온도를 높여 오염물질을 태워 없애는 기술로 최근 대기업의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위반 사실이 잇따라 적발된 데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임용택 원장은 “휴면특허는 점차 없애고 새로 등록된 특허는 창조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이 나서기 어려운 환경 분야를 꾸준히 연구한 끝에 플라즈마를 이용한 배기가스 저감 기술이 시장에 확산되는 등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계연 플라즈마연구실 김관태 책임연구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초정밀시스템연구실 박종권 책임연구원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린동력연구실 박철웅 책임연구원과 초정밀시스템연구실 김동훈 책임연구원도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