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즈키 자동차 웹페이지]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쓰비시자동차에 이어 일본의 대표적 경자동차 메이커인 스즈키의 연비조작 문제가 불거졌다.
스즈키가 자동차의 연비 산출방식이 국가가 규정하는 방법과 달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스즈키의 스즈키 오사무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국토 교통성을 방문해 관련 사안에 대해 보고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스즈키의 공식적인 입장을 인용해 스즈키가 연비의 '비정상적'인 조작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제부터 국가가 정하는 방법과 다른 방식으로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한편 지난 10일 이와 관련해 스즈키 회장은 "지금 조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문제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미쓰비시의 연비 부정 스캔들과 관련해 국토교통성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게 같은 부정이 없는지 조사하고 18 일까지 보고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한편 미쓰비시에 이어 또다시 스즈키의 연비부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본 자동차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