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투자한 회사는 작년 9월에 태어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AI 스타트업인 코지타이(Cogitai)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가 코지타이 지분의 약 20%를 취득한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AI 투자에 뛰어드는 가운데, 소니 역시 AI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향후 출시될 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 컴퓨터 사이언스 연구소의 기타노 히라아키 사장은 “객관적으로 우리는 다른 기업에 뒤쳐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아직 사이버공간은 물론 현실세계에도 미개척 분야가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드웨어가 우리의 강점”이라고 밝히며 현재 생산 중인 가전제품 등 실물 제품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진행할 뜻을 시사했다.
소니는 이르면 내년에 코지타이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기타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