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그 동안 홍성지역의 주요 관심사항인 옛 홍성고 시설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으로 ‘홍성여고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지난 3월 1일자로 홍성고가 내포신도시로 이전 후 개교함에 따라, 옛 홍성고 시설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도교육청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내부 활용 임시협의팀(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며 학생들을 위한 시설로의 활용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정책협의를 통해 옛 홍성고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으로 우선 홍성여고 이전이라는 결론을 최종 결정했다. 다만 학교 이전 소요 예산을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야 하고 충남도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 도의회와의 소통과 협업과정을 위해 최종 발표를 미뤄왔다.
이병도 정책기획담당 장학관은 “최종발표 시기가 미뤄지며 지역 내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도교육청은 그간의 논의결과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교육가족과 지역주민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계속 해왔다”며 도교육청의 결정에 긍정적인 판단을 해준 홍문표 국회의원과 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옛 홍성고의 부지(5만2581㎡)가 워낙 넓은 점을 감안해 향후 이전 추진 임시협의팀(T/F)을 통해 이전 시기, 소요 예산, 실제 사용범위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한 안전한 학교 조성 ▲학생 및 교직원(교육공무직원 포함) 교육여건 지원 조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충남교육 이미지 제고 등 향후에도 교육의 중심을 학생에게 두고 교육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