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35% 일반에 공모…최대 6조원 조달

2016-05-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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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호텔롯데가 다음달 말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전체의 35% 지분을 일반에 공모한다. 또 이를 통해 많게는 6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계획안을 확정하고, 조만간 금융당국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우선 롯데는 전체 주식의 35%를 일반 공모한다. 25%는 신주를 발행하고, 10%는 기존 대주주 보유 지분을 매각(구주매출)하게 된다.

공모가 마무리되면 호텔롯데에 대한 일본계 주주의 지분율은 99%에서 65%까지 낮아진다. 예상 공모가 범위는 주당 9만원~12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구체적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등을 거쳐 확정된다.

예상 공모가와 호텔롯데의 공모 주식 수(기존 주식수 1억235만주×0.35) 등을 고려하면 호텔롯데는 이번 공모를 통해 5조5000억~6조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은 인수·합병(M&A) 등에 쓰일 전망이다. 약 2조원은 면세점 M&A 자금으로 용도가 사실상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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