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3개국과 프랑스를 각각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에티오피아 하일레마리암 총리,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케냐 케냐타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아울러 방문국별로 동포대표간담회와 비즈니스포럼 등에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아프리카3개국 순방기간 중 보건, 음식, 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이 국가별로 출범하는데, 이 출범식에 참석해 격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에티오피아 방문 계기에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의 대아프리카 정책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연설 직전에는 주마 AU 집행위원장 및 집행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한-AU간 파트너십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은 이들 국가들과의 호혜·상생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기조 아래 개발협력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북핵·북한문제 관련 협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이어 올해 한불 수교130주년을 맞아 올랑드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를 국빈방문하고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창조경제, 문화, 교육, 관광 분야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제고, △북핵·북한문제 공조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기간 중 동포대표 간담회, 한-불 비즈니스포럼, 문화행사 등에 참석해 우리 동포들과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국민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도 경주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16년만의 국빈방문이며, 한·불 양국이 수교130주년을 맞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킨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