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21대조인 이한 공의 묘소인 조경단의 유래를 담아 명명된 ‘임금님 숲’은 기존의 산림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밧줄그물암벽과 징검다리, 움막 등이 조성돼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벗하며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을 위한 자연생태 놀이터인 전주 아이숲이 조성된 곳은 ‘임금님 숲’과 남부권 남고산 인근의 ‘딱정벌레 숲’ 등 모두 2곳이다.
시는 지난해 조성된 두 곳에 이어 오는 2017년까지 중앙부처와 전북도, 시의회, 다울마당 위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숲을 10곳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전주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보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1일 건지산 조경단 인근 ‘임금님 숲’을 방문해 전주 아이숲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김 시장은 숲 전문가와 학부모 등과 함께 아이 숲의 지형물 등 조성현황 등을 점검하고, 숲의 보완·개선사항 및 조성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전주 아이숲은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이 숲을 경험하고 자연을 벗 삼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이다"며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철저한 점검으로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