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장애학생의 졸업 후 성공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장애학생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을 특성화하고 다양화하는 등 맞춤 직업교육을 확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주생명과학고를 비롯한 10개 고등학교를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지정해 현장 중심 맞춤 직업교육을 지원하며, 천안인애학교와 공주정명학교 등 특수학교 2곳 학교기업에 이어 올해 서산성봉학교가 학교기업으로 추가 선정됨으로써 충남 서북부지역의 장애학생 직업교육 메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 중심의 장애학생 직업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센터 기반 지역사회 취업․창업교육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특히 특수학교 고등학교 중도․중복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연계 사회 전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함으로써 졸업 후 원활한 사회로의 전환을 도모하게 된다.
이와 같이 장애학생 맞춤 직업교육을 특성화하고 다양화하기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사업비 22억5000여만 원을 투입하고, 교육과 고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장애 맞춤 직업교육을 펼치며, 일자리 실무 협의체 구성, 중증장애학생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취업률 제고와 고용 안정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 백옥희 유아특수복지과장은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일을 찾고 당당히 자립해 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일자리 개발 등 맞춤 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