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북한 도발 관련 공동 대응 강화"

2016-05-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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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한이 핵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정부가 대북 관련 공조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산케이뉴스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메이버스 미국 해군 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양국이 공조 대응하기로 했다.

나카타니 장관은 “양국이 주변국 상황에 대해 견고한 대처 능력을 준비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다"고 전했다. 메이버스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합의가 양국이 공동 대응하는 모습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북한 핵실험 외에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을 지원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영토적·경제적 활동 범위를 넓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의 이전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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