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에 3월 해외 주식투자액 2배 껑충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해외 주식 투자액이 늘어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지난 3월 내국인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56억6220만달러( 6조7267억원)로 지난해 3월의 2배를 넘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내국인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내국인의 해외 주식 매수액에서 해당 월의 해외 주식 매도액을 뺀 수치다. 

최근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도입 등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서 해외 주식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실시됐다가 지난 2월 29일 다시 도입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출시 두 달간 총 4141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가입계좌 수는 11만여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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