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소비위축과 경제회복 지연, 평균소비성향 하락과 올해 소비 침체 지속 전망, 메가 트렌드와 소비패턴의 변화 등에 주목했다.
또 메가 트렌드 분석을 통해 11가지 소비패턴의 변화를 보여주는 'CONSUMPTION'으로 △온라인·모바일을 비롯해 모든 플랫폼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구매하는 크로스오버 쇼퍼 △1인가구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 △공유경제형 모델 △소셜커머스의 공동구매 등 SNS를 이용한 네트워크 쇼핑 △합리적인 소비 추구 △웰빙과 행복 추구 △간편결제 시장확대 △최저가 및 초고가 등 가격의 극단을 찾는 소비트렌드 확대 △포장ㆍ디자인보다는 품질ㆍ성분 따지는 구매성향 △구매력 지닌 고령인구의 소비시장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가공하거나 개성을 추구하며 재창조하는 셀프문화 확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소비가 침체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비패턴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주문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쇼퍼들을 위해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새로운 결제 방식 도입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1인가구 및 시니어 세대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개발에 나설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장기적인 소비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패턴의 변화를 반영해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패턴의 구조적 변화에 반드시 대응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