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3D 프린터용 커피 필라멘트'가 상금 2억 원의 대상을 거머쥐게 될까.
총상금 10억8000만 원의 역대 최대 규모 전국창업경진대회 '도전! K-Startup 2016'에 참가할 부경대 창업지원단(단장 권순목) 대표가 결정됐다.
3일 부경대에 따르면 안 대표는 부경대 창업지원단과 창업진흥원 주관, 중소기업청 주최로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열린 '2016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창업아이템 '커피박으로 만든 3D 프린터용 친환경 커피 필라멘트'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 대표는 '도전 K-Startup 2016'의 예선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수상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다음 달 열리는 '도전 K-Starup 2016'은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국방부가 부처별로 운영하는 창업경진대회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안 대표는 '3D 프린터용 커피 필라멘트'로 각 부처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 창업자 100여 팀과 함께 상금 2억 원의 대상에 도전한다.
이 필라멘트는 기존 PLA, ABS 등 플라스틱이 아닌 커피콩에서 원액을 추출한 뒤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로 만드는 것으로, 다이옥신 발생 없이 친환경적으로 3D 프린터 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실내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전! K-Startup 2016' 수상자에게는 대상 2억 원 등 총 10억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진출 컨설팅 및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지원,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 모집지원, 창조경제박람회 전시 및 박람회 참가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부경대 창업지원단 '2016 아이디어 오디션'의 학생리그에서는 부경대 송경호 씨(공업디자인학과 4학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